[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한국 14세 이하(U-14) 여자 테니스 국가대표 이하음이 유럽 주니어 대회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하음은 23일(현지시각) 프랑스 블루아에서 열린 루아르 발리 토너먼트 단식 결승에서 멜린 라타스테(프랑스)를 세트스코어 2-1(4-6 6-3 6-3)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이하음은 대한테니스협회를 통해 "전 대회부터 이번 대회 초반까지 공이 잘 맞지 않았고 내 플레이를 하지 못해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었는데 천천히 경기를 풀어가니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좋은 경험 중에 좋은 성적도 같이 낼 수 있어서 더 좋고 값진 경험인 것 같다. 마지막 대회는 제일 높은 등급인 만큼 3주 동안 노력한 걸 열심히 보여주겠다. 나를 믿고 경기하면 4강도 충분히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당차게 말했다.
이하음은 최근 윔블던 U-14 대회에서 우승한 조세혁과 독일에서 U-14 국제 독일 테니스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후 체코로 이동, 14세 이하 대표팀에 합류해 국제테니스연맹(ITF) 월드주니어테니스대회 본선에 출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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