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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아, 최정 꺾고 12연패 탈출
작성 : 2022년 07월 25일(월) 10:11

오정아(오른쪽) / 사진=한국기원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오정아 5단이 최정 9단에게 4년 4개월 만에 승리를 거뒀다.

포스코케미칼 주장 오정아는 24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2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9라운드 4경기에서 보령 머드 주장 최정 9단에게 324수 만에 흑 3집반승을 거뒀다. 그동안 최정을 상대로 12연패 수렁에 빠져있었던 오정아는 이로서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뒤이어 김미리 5단이 박소율 3단에게 196수 만에 백 불계승한 포스코케미칼은 보령 머드를 2-1로 제압했다. 4승 고지에 오른 포스코케미칼은 7위를 유지하며 3위 보령 머드를 1경기 차이로 추격했다.

오정아는 국후 인터뷰에서 "말이 주장전이지 차이가 너무 많이 나 솔직히 오더가 나왔을 때 졌다고 보고 다른 두 선수가 꼭 이겨줬으면 했다"며 "그동안 말이 안 되는 실수로 패한 적도 많아 속상했는데 승리해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9라운드 1-3경기에서는 삼척 해상케이블카와 부안 새만금잼버리, 서귀포 칠십리가 각각 섬섬여수, 순천만국가정원, 부광약품에 승리했다.

특히 부안 새만금잼버리는 1위 순천만 국가정원을 2-1로 꺾고 3연승에 성공하며 팀 순위를 5위로 끌어올렸다.

25일 현재 팀 순위는 7승 2패의 순천만국가정원과 서귀포 칠십리가 나란히 7승 2패씩을 기록하며 1, 2위에 올라있다. 5승 4패를 거둔 보령 머드와 삼척 해상케이블카가 3위와 4위, 4승 5패의 부안 새만금잼버리·서울 부광약품·포항 포스코케미칼이 5-7위를 기록 중이다. 9패의 섬섬여수가 8위다. 동률인 팀들은 개인 승수 차이로 순위가 갈렸다.

개인 다승에서는 오유진 9단(순천만국가정원)이 8승 1패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고 최정(보령 머드)과 조승아 5단(서귀포칠십리)이 7승 2패로 뒤를 따르고 있다.

8개 팀이 더블리그로 포스트시즌에 오를 네 팀을 가리는 정규리그는 28일 부안 새만금잼버리와 포항 포스코케미칼의 10라운드로 이어진다. 계속해서 10라운드 2-4 경기는 부광약품·섬섬여수(29일), 순천만국가정원·보령머드(30일), 서귀포칠십리·삼척해상케이블카(31일)의 맞대결로 진행될 예정이다..

2022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8개 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이 포스트시즌에서 스텝래더 방식으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우승 5500만 원, 준우승 3500만 원, 3위 2500만 원, 4위 1500만 원의 팀 상금과 별도로, 정규리그의 매판 승자에게 130만 원, 패자에게 40만 원을 지급한다.

제한시간은 1국의 경우 각자 40분에 40초 5회의 초읽기, 2∼3국은 제한시간 없이 40초 10회의 초읽기가 주어진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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