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헤어질 결심'이 150만 관객을 돌파했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제작 모호필름)이 전날까지 누적 관객수 150만1105명을 기록하며 150만 관객을 넘어섰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특히 '헤어질 결심'은 신작들의 잇따른 개봉에도 불구하고 개봉 1주 차 관객수 49만7871명, 2주 차 관객수 37만7083명, 3주 차 관객수 36만1974명으로 꾸준한 수치를 유지한 것은 물론 박스오피스 역주행을 일으키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좌석 판매율 역시 개봉 3주 차 토요일 30.9%와 비교해 개봉 4주 차 토요일 35.0%를 기록하며 식을 줄 모르는 장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헤어질 결심'의 이례적인 역주행 흥행에는 관객들의 강력한 입소문이 힘을 발휘했다. N차 관람 후 박찬욱 감독과 정서경 작가, 배우들의 인터뷰를 정독하며 영화를 장면 단위로 해석해 보는 것은 물론, N차 관람 관객의 자발적인 추천이 이어지며 새로운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 모으고 있다.
박찬욱 감독과 탕웨이, 박해일의 첫 만남, 그리고 수사극과 멜로극이 결합한 독창적 드라마에 감각적인 미장센이 더해진 '헤어질 결심'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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