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토론토는 25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2 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4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파죽의 6연승을 달린 토론토는 53승 43패를 기록했다. 반면 5연패 수렁에 빠진 보스턴은 48패(48승)째를 떠안았다.
토론토는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보스턴을 몰아붙였다. 1회초 조지 스프링어의 안타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2루타, 보 비셋의 볼넷으로 연결된 2사 만루에서 캐번 비지오가 2타점 적시타를 쳤다. 비지오의 2루도루와 맷 채프먼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라이멜 타피아가 3타점 적시 3루타를 작렬시켰다.
다급해진 보스턴은 1회말 재런 듀란의 2루타와 알렉스 버두고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 잰더 보가츠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4회말에는 프랜치 코데로가 안타를 친 뒤 2루도루로 기회를 만들자 욜머 산체스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토론토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5회초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볼넷과 채프먼의 2루타로 연결된 1사 2, 3루에서 타피아가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는 대니 잰슨의 3루수 땅볼타구에 상대 3루수의 야수선택이 나오며 3루주자 채프먼이 홈을 밟았고 스프링어의 3루수 땅볼 타구에 상대 실책이 겹치며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는 게레로 주니어가 1타점 적시 내야안타를 날렸다.
보스턴은 5회말 듀란의 3루타에 이은 버두고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6회말에는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가 솔로포를 가동했지만 이후 타선이 싸늘하게 식으며 결국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토론토는 타피아(5타수 3안타 4타점)를 비롯해 게레로 주니어(5타수 4안타 1타점), 비지오(4타수 1안타 2타점)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보스턴은 선발투수 브라이언 벨로(4이닝 9피안타 2볼넷 2탈삼진 5실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브래들리 주니어(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는 분투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