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임성재, PGA 투어 3M오픈 최종 공동 2위
작성 : 2022년 07월 25일(월) 08:59

임성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M오픈(총 상금 750만 달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임성재는 25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 TPC 트윈시티스(파71·7431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올리며 3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날 결과로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에밀리아노 그릴로(아르헨티나)와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임성재의 준우승은 올 시즌 들어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 우승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이다. 임성재는 6월 초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공동 10위에 오른 뒤 US오픈, 스코티시 오픈에서 연달아 컷 탈락했고 지난 주 디 오픈에서도 공동 81위에 머무는 부진에 시달렸다. 그러나 이번 대회의 선전으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5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냈고 이후 15번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경기 막판이었던 16번홀(파4)과 18번홀(파5)에서는 버디에 성공하며 준우승과 마주했다.

임성재는 경기 후 "오늘 시작부터 바람이 상당히 많이 불어서 어렵긴 했다. 오늘은 점수를 지키자는 작전으로 나섰고 그게 잘 통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보기 없이 버디 3개 하면서 3언더 칠 수 있어서 좋게 마무리 한 것 같다"며 "후반에 한 16번홀부터 5등안에 있었던 것 같다. 마지막 홀도 애매했다. 앞바람이 심해서 레이업을 할까 생각했다. 거리는 될 것 같았고 자신 있게 쳐서 그 샷이 잘 맞아서 좋은 성적 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우승은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를 올린 토니 피나우(미국)가 차지했다. 피나우는 이로써 지난해 8월 노던 트러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11개월 만에 정상에 오르게 됐다. 통산 3승째다.

김주형은 5언더파 279타로 공동 26위, 노승열은 3언더파 281타로 공동 38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