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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더슨,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김효주 공동 3위
작성 : 2022년 07월 25일(월) 00:07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에비앙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헨더슨은 24일(한국시각)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헨더슨은 소피아 슈베르트(미국, 16언더파 268타)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헨더슨은 시즌 2승, 통산 12승째를 기록했다. 지난 6월 숍라이트 클래식 이후 한 달 만의 우승이다.

또한 헨더슨은 지난 2016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이후 6년 만에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이날 헨더슨은 2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하지만 1번 홀에서 보기 6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다. 7번 홀 버디로 분위기를 바꾸는 듯 했지만, 11번 홀에서 또 다시 보기를 기록했다.

하지만 헨더슨의 뒷심은 무서웠다. 헨더슨은 14번 홀과 1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공동 선두로 뛰어 올랐고, 마지막 18번 홀 버디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슈베르트는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를 기록했지만, 헨더슨을 따라잡기에는 1타가 모자랐다.

김효주와 리디아 고(뉴질랜드), 찰리 헐(잉글랜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사이고 마오(일본)는 나란히 15언더파 269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고진영과 김세영, 유소연은 나란히 13언더파 271타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2타 차 2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던 유소연은 이날 오히려 2타를 잃으며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김세영은 한때 공동 선두까지 뛰어 올랐지만, 17번 홀에서의 더블보기가 아쉬웠다.

한편 양희영은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19위, 전인지와 최혜진은 9언더파 275타로 공동 22위에 랭크됐다. 김아림은 7언더파 277타로 공동 31위, 박민지는 6언더파 278타로 공동 37위에 자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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