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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진 멀티골' 한국, 홍콩에 3-0 완승
작성 : 2022년 07월 24일(일) 17:49

강성진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이 홍콩을 완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2차전에서 홍콩을 3-0으로 제압했다.

지난 20일 중국과의 1차전에서 3-0 대승을 거뒀던 한국은 홍콩까지 격파하며 2연승을 기록, 대회 4연패에 한걸음 다가섰다. 마지막 경기인 한일전 결과에 따라 한국의 4연패 여부가 결정된다.

이날 한국은 조영욱을 최전방에, 강성진과 이기혁, 송민규를 2선에 배치했다. 김진규와 김동현이 중원을 지켰고, 홍철과 박지수, 이재익, 김문환으로 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한일전을 대비해 체력을 안배하고, 보다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벤투 감독의 용병술이었다.

그러나 경기는 생각대로 풀리지 않았다. 한국은 잦은 패스미스로 위기를 자초하며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다행히 전반 17분 강성진의 왼발 중거리슛이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1-0 리드를 잡았다. 강성진은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신고했다.

강성진의 선제골 이후에도 답답한 흐름은 계속 됐다. 전반 31분 강성진의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42분 김문환의 슈팅도 홍콩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전반전은 한국이 1-0으로 단 1골 앞선 채 종료됐다.

한국은 후반 들어 백승호와 조유민을 교체 투입하며 페이스를 올리고자 했다. 후반 4분 김진규의 프리킥 슈팅은 골대를 훌쩍 넘어갔고, 11분 송민규의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 한국은 18분 조규성까지 투입하며 추가골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국의 노력은 후반 28분 빛을 발했다. 김진규의 패스를 받은 홍철이 골키퍼와의 1대1 찬스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후 한국은 이영재와 김주성을 투입하며 그라운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후반 35분에는 조규성이 상대 골키퍼까지 제쳤지만, 균형을 잃고 넘어져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 40분 홍철의 크로스를 강성진이 헤더골로 연결하며 3-0으로 차이를 벌렸다. 이후 3골차 리드를 유지한 한국은 3-0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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