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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심 발휘한 조아연, 짜릿한 역전 우승…시즌 2승
작성 : 2022년 07월 24일(일) 15:59

조아연 /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조아연이 시즌 2승을 수확했다.

조아연은 24일 경기도 이천시 H1 클럽(파72/665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2시즌 상반기 마지막 대회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8000만 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조아연은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조아연은 지난 2019년 2승을 수확하며 신인왕까지 거머쥐었지만, 2020년과 2021년에는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5월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고, 2달 만에 시즌 2승, 통산 4승을 신고했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다승을 달성한 선수는 박민지(3승)와 조아연(2승) 뿐이다.

이날 조아연은 이제영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4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았지만 곧바로 5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고, 한때 선두와의 차이가 3타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조아연은 8번 홀부터 10번 홀까지 3연속 버디 사냥에 성공하며 이제영을 1타 차로 추격했다. 이후 이제영이 12, 13번 홀 연속 보기로 무너지는 사이, 14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며 선두로 치고 나갔다.

2타 차 선두를 달리던 조아연은 16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17번 홀 버디로 한숨을 돌렸다. 이후 마지막 18번 홀을 파로 마무리 지으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하민송과 황정미는 최종 라운드에서 각각 5타, 4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했지만, 조아연을 따라잡지 못하며 공동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유해란과 박지영, 한진선, 최가람, 지한솔, 이제영이 9언더파 207타로 공동 4위, 김수지와 이예원, 이가영, 안지현, 이정민이 8언더파 208타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윤이나와 임희정 등이 7언더파 209타로 그 뒤를 이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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