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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 박병은 "방구석 탱고 '웃참' 반응, 무거운 분위기 환기돼" [인터뷰 스포일러]
작성 : 2022년 07월 25일(월) 09:00

이브 박병은 인터뷰 / 사진=tvN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이브' 박병은이 화제의 탱고 장면을 언급했다.

22일 박병은은 서울시 압구정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스포츠투데이와 만나 tvN 수목드라마 '이브'(극본 윤영미·연출 박봉섭) 종영 후일담을 나눴다.

'이브'는 13년의 설계, 인생을 걸고 펼치는 한 여자의 가장 강렬하고 치명적인 격정멜로 복수극이다. 박병은은 극 중 LY그룹 최고 경영자 강윤겸 역을 맡았다.

극 중 강윤겸은 전 국무총리 한판로(전국환)의 딸 한소라(유선) 남편이다. 그러나 복수극을 위한 이라엘(서예지)의 유혹에 넘어간다.

특히 강윤겸과 이라엘은 '탱고'라는 춤을 통해 급격히 가까워진다. 무엇보다 강윤겸이 이라엘에게 호감을 느끼는 첫 장면 역시 그가 무대 위에서 펼치는 탱고 춤사위 때문이다. 강윤겸은 탱고에 해박한 지식을 가진 인물이지만, 박병은은 이에 대해 질문에 "당연히 춰 본 적 없다"고 웃음을 보였다.

박병은은 "일반인들이 탱고를 출 일이 없지 않나. 올백 머리에 멋있는 외국인, 가르시아 이런 느낌의 분들이 구두를 신고 멋있게 추는 것만 알았다"며 "(작품을 위해) 탱고 연습을 계속했는데 저는 잘 추는 탱고보다는 기본만 배운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는 초보라서 열심히 하는 정도였지만, 선생님들의 모습은 정말 멋있었다. 아우라가 있더라"며 "저는 처음 배운 거라 아무래도 작품적으로는 표현이 덜 된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다만 일각에선 극의 흐름과 뜬금없는 탱고 장면들이 몰입도를 떨어뜨린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특히 극 중 이라엘이 강윤겸을 앞에 두고 집안에서 탱고를 추는 장면에선 '방구석 탱고'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박병은은 "'방구석 탱고, 웃참(웃음 참기) 성공'이라고 하더라. 근데 정말 실제로 집에서 탱고를 추는 분들이 있긴 있다더라"며 "저희는 탱고 선생님들이 보여주신 모습으로 이해를 했지만, 처음 보는 분들 입장에선 '방구석 탱고' 아니냐. 그게 화제가 많이 된 걸 알고 있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이와 함께 박병은은 "그렇지만 '방구석 탱고'가 무거웠던 작품 분위기를 환기시켜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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