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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2도움' 토트넘, 프리시즌 레인저스전 2-1 역전승
작성 : 2022년 07월 24일(일) 00:53

해리 케인(왼쪽)과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손흥민이 2도움을 올린 토트넘이 레인저스FC에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각) 스코틀랜트 글래스고의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인저스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손흥민의 한국을 찾아 프리시즌 투어를 진행했던 토트넘은 17일 영국으로 출국해 남은 프리시즌 일정 소화에 나섰다. 레인저스전은 그 첫 경기다.

이날 2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프리시즌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을 이어갔다. 앞선 '팀 K리그'와의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한국에서 치른 세비야와의 경기에서도 1도움을 올렸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와 함께 최전방에 선발로 출격했다. 중원에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라이언 세세뇽과 에메르송 로얄이 좌우 윙백에 포진했다.

수비진은 다빈손 산체스와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3백을 구축했고, 위고 요리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손흥민은 전반 4분 만에 도움을 노렸다. 손흥민이 건넨 패스를 받은 쿨루셉스키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토트넘은 레인저스의 예상 외의 거친 압박에 고전했고, 결국 전반 24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타버니어의 패스를 받은 콜락의 슈팅이 토트넘의 골망으로 빨려들어갔다.

토트넘은 1분 뒤 손흥민의 단독 돌파로 이어진 상황에서 호이비에르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전반은 토트넘이 0-1로 뒤진 채 끝났다. 이어진 후반, 토트넘은 루카스 모우라와 비수마를 교체 투입했다.

토트넘은 산체스의 패스를 받은 라이언 세세뇽의 슈팅도 골키퍼에 막혔다.

동점골은 '손-케 듀오'에게서 나왔다. 후반 5분 상대 볼을 가로챈 쿨루셉스키가 손흥민에게 패스를 건넸고, 이를 잡은 손흥민이 페널티 지역 앞에서 케인에게 패스했다. 케인의 감아차기 슛이 골망으로 빨려들어가며 1-1이 됐다.

기세가 오른 토트넘은 역전골까지 만들어냈다. 후반 11분 호이비에르에게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그대로 케인에게 건넸고, 케인의 슛이 또다시 레인저스의 골망을 갈라 역전했다.

활발히 그라운드를 누비던 손흥민은 후반 27분 브리안 힐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은 후반 들어 무려 9명을 교체했다.

레인저스는 동점골을 만들지 못했고, 경기는 토트넘의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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