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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영,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이틀 연속 선두
작성 : 2022년 07월 23일(토) 18:38

이제영 /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이제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총 상금 10억 원)에서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지켰다.

이제영은 23일 경기도 이천시 H1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쳤다.

이로써 앞선 1라운드에서 버디 10개, 보기 1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를 쳤던 이제영은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이틀 연속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 6월 KLPGA에 입회한 이제영은 이번 대회를 통해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제영은 2번 홀(파4), 4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뒤 6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이후 11번 홀(파5), 13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라운드를 끝냈다.

이제영은 "초반에 긴장이 너무 많이 됐다. 어제 경기 끝나고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내 플레이만 하겠다 했는데 그게 잘 안됐다. 5개홀 정도 계속 긴장하면서 경기를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너무 욕심을 부렸다는 걸 알았다. 나는 이런 경험이 처음이니까 그냥 배운다는 마음으로 치자고 생각했더니 조금씩 긴장이 풀리면서 다시 페이스를 되찾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제영은 "첫날 잘 치면서 평소와는 다르게 많은 관심을 받게 됐다. 그러다 보니 긴장을 많이 했는데 다음에 또 이런 경험을 하게 된다면 오늘보다는 덜 긴장하고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어떻게 하면 긴장을 풀고, 내 플레이를 할 수 있는지 알게 된 것 같다. 내일도 어제와 오늘 경험을 토대로 하다보면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내일은 일단 신경을 많이 쏟아야 하기 때문에 체력을 잘 관리해야 할 것 같다. 챔피언조 분위기도 처음이고 모든 게 처음이니까 배운다는 마음으로 하겠다. 긴장은 독이 될 것 같아서 성적에 연연하기 않으려고 노력하겠다. 만약 내일 잘 안 풀리더라도 앞으로 이런 상황일 때 더 잘 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이밖에 버디 3개를 잡아낸 안지현이 합계 8언더파 136타로 임진희, 조아연, 한진선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지한솔, 최예림이 7언더파 137타로 공동 6위, 1라운드에서 이제영에 3타 뒤진 2위였던 최가람은 중간합계 6언더파로 공동 8위로 밀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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