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13연패에 몰아넣었다.

키움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6-0으로 이겼다.

이로써 키움은 2연승을 달리며 56승 1무 32패를 기록했다. 35승 52패가 된 삼성은 역대 구단 최다인 13연패 수렁에 빠졌다.

선취점은 키움이 가져갔다. 1회말 김혜성-송성문의 연속 안타 후 김휘집이 2타점 3루타를 작렬시켰다.

이때 삼성이 악재를 맞았다. 2회말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김준완의 땅볼 타구를 맨손으로 잡으려다 손가락에 타박상을 입었다.

뷰캐넌은 3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직구 구속이 140km/h 초반까지 떨어졌다. 이정후에게 안타, 송성문-김휘집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맞은 1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키움은 7회말에도 김혜성의 솔로포, 이정후의 2루타 후 1사 3루에서 김휘집의 1타점 적시타로 5-0을 만들었다.

삼성은 8회초에서야 김재성-김현준의 볼넷으로 1사 1,2루를 맞았다. 그러나 구자욱이 삼진, 호세 피렐라가 포수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며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이어진 8회말. 키움은 이주형-전병우의 연속 안타 후 이용규의 병살타가 나왔으나 김준완이 사구로 출루한 2사 1,3루에서 김혜성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 더 달아났다.

경기는 키움의 승리로 끝났다.

키움은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가 7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8승(4패)을 챙겼다.

타선에서는 김혜성이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송성문이 4타수 3안타, 김휘집이 4타수 3안타 3타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에이스' 뷰캐넌이 3.2이닝 6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며 씁쓸한 8패(6승)를 당했고, 타선의 침묵에 속절없이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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