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뮤지컬 '마타하리' 측이 추락 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22일 뮤지컬 '마타하리'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 측은 공식 SNS를 통해 "금일 오후 2시 공연 1막 '추락할 땐' 장면 진행 중, 무대 구조물이 넘어져 공연이 중단된 후 재개됐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장면의 무대 전환시 순간적인 힘의 불균형이 발생했고, 이것이 원인이 돼 이동 중이던 무대 구조물이 넘어지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로 인해 공연이 중단됐고, 피에르 역 원현빈은 스윙 정원일로 교체됐다. 다만 아르망 역 윤소호는 공연을 이어갔다.
이와 관련 EMK뮤지컬컴퍼니 측은 "윤소호는 공연 직후 병원에서 진료 후 가벼운 타박상 진단을 받았으며 예정대로 공연을 소화할 예정"이라며 "원현빈은 치아 손상으로 확인됐으며 CT 촬영 결과 이상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공연 관람 중 사고로 인해 놀라셨을 관객분들과 걱정하셨을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모든 영역을 면밀히 점검하여 안전한 공연 환경 조성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마타하리'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당한 무희 '마타하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지난 5월 28일 개막해 8월 15일까지 공연된다.
이하 EMK뮤지컬컴퍼니 SNS글 전문.
안녕하세요.
뮤지컬 '마타하리'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입니다.
금일(7월 22일) 오후 2시 공연 1막 '추락할 땐' 장면 진행 중, 무대 구조물이 넘어져 공연이 중단된 후 재개되었습니다.
해당 장면의 무대 전환시 순간적인 힘의 불균형이 발생하였고, 이것이 원인이 되어 이동 중이던 무대 구조물이 넘어지게 되었습니다.
공연 중단 후 아르망 역 윤소호 배우의 상태를 즉시 체크하였으나, 배우의 의견과 공연을 진행하고자 하는 의지를 존중해 공연을 이어가게 되었고, 피에르 역 원현빈 배우는 스윙 정원일 배우로 교체하여 진행하였습니다.
윤소호 배우는 점검 차원으로 공연 직후 병원에서 진료 후 가벼운 타박상 진단을 받았으며, 앞으로 예정대로 공연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함께 무대에 선 피에르 역 원현빈 배우는 치아 손상으로 확인되었으며, CT 촬영 결과 이상이 없는 상태입니다.
공연 관람 중 사고로 인해 놀라셨을 관객분들과 걱정하셨을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EMK뮤지컬컴퍼니는 앞으로도 모든 스태프와 배우의 철저한 리허설은 물론, 모든 영역을 면밀히 점검하여 안전한 공연 환경 조성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