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승리를 챙기는 데 실패했다.
오타니는 23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겸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
타석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오타니는 마운드에서도 6.1이닝 6피안타(2피홈런) 11탈삼진 6실점에 그치며 시즌 10승 달승에 실패했다. 시즌 성적은 9승 5패.
오타니는 베이브 루스 이후 104년 만에 두 자릿수 승리와 두 자릿수 홈런 동시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초반에는 압도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2회말까지 2루타 하나를 허용한 오타니는 3회와 4회에 4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했고, 5회와 6회에도 4명의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까지 탈삼진 11개를 기록한 오타니는 7회 무너졌다. 선두타자 댄스비 스완슨에게 볼넷을 내준 오타니는 다음 타자 맷 올슨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에도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를 맞았고, 에디 로사리오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추가 실점했다.
결국 오타니는 올란도 아르시아에게 3점 홈런까지 허용하며 무너졌고, 마운드를 내려오게 됐다.
에인절스는 타선에서도 5안타 빈공에 그치며 결국 1-8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4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39승 54패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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