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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LIG손해보험 꺾고 선두 복귀
작성 : 2014년 11월 22일(토) 15:17

시몬/OK저축은행 제공

[안산=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가 구미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를 꺾고 다시 리그 선두에 복귀했다.

OK저축은행은 22일 오후 2시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시몬과 송명근, 쌍포를 앞세워 세트스코어 3-0(25-19 25-21 25-17)으로 승리했다.

지난 경기에서 삼성화재에게 패하며 선두자리를 내줬던 OK저축은행은 LIG손해보험을 꺾고 8승2패(승점 22)를 기록, 다시 1위에 복귀했다. 반면 3연승을 노렸던 LIG손해보험은 최근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3승6패(승점 9)로 6위에 머물렀다.

쿠바에서 찾아 온 가족들 앞에서 경기를 펼친 시몬은 가족의 응원이 힘이 된 듯 20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송명근 역시 17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OK저축은행은 1세트 초반부터 시몬의 후위공격이 폭발하며 리드를 잡았다. LIG손해보험 역시 에드가를 앞세워 맞불을 놨지만, 믿었던 김요한이 침묵하며 OK저축은행의 초반 기세를 막아내지 못했다. 상승세를 탄 OK저축은행은 한상길과 송명근이 잇달아 김요한의 공격을 블로킹해내며 18-12로 도망갔다.

LIG손해보험은 이강원의 서브에이스와 에드가의 공격 득점에 힘입어 16-19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송명근의 다이렉트킬과 서브에이스를 막지 못하며 반격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결국 송희채의 C속공으로 먼저 25점에 도달한 OK저축은행이 1세트를 25-19로 가져갔다.

2세트 초반에도 OK저축은행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OK저축은행은 시몬과 김규민의 활약을 앞세워 6-3으로 앞서 나갔다. LIG손해보험은 1세트와 마찬가지로 에드가의 활약에 힘입어 야금야금 점수 차를 좁혔다.

LIG손해보험은 침묵했던 김요한의 공격이 살아나며 16-15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자 OK저축은행도 한상길의 다이렉트킬로 곧바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치열한 한 점차 접전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2세트 승부는 집중력에서 갈렸다. LIG손해보험은 18-19 상황에서 김요한과 에드가의 공격이 계속해 코트를 벗어나며 상대에게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반면 OK저축은행은 송명근과 시몬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가며 한 번 잡은 분위기를 놓치지 않았다. 결국 2세트도 OK저축은행이 25-21로 승리했다.

승기를 잡은 OK저축은행은 3세트에서도 송명근의 가로막기 득점을 앞세워 12-9로 앞서 나갔다. 여기에 박원빈의 블로킹과 시몬의 연속 강서브로 순식간에 20-14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결국 송명근의 중앙 후위공격으로 경기를 끝낸 OK저축은행이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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