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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레즈 호투+홈런포 3방' 한화, KT 꺾고 6연패 탈출
작성 : 2022년 07월 22일(금) 21:30

한화 선수단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한화 이글스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한화는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8-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결과로 6연패에서 벗어난 한화는 26승 1무 59패를 기록했다. 2연승이 중단된 KT는 44승 2무 39패다.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3회말 2사 후 김태연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아치를 그렸다.

기세가 오른 한화는 4회말 멀찌감치 달아났다. 노시환과 김인환이 연달아 솔로포를 가동했다. 하주석·이진영의 안타로 이어진 2사 2, 3루에서는 상대 배터리의 포일이 나오며 3루주자 하주석이 홈까지 파고들었다. 4-0.

다급해진 KT는 꾸준히 반격을 노렸지만 예프리 라미레즈를 필두로 한 한화 투수진에 타선이 꽁꽁 묶이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여유가 생긴 한화는 6회말 이진영의 2루타와 최재훈의 희생번트로 연결된 2사 3루에서 마이크 터크먼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8회말에는 장진혁의 2루타와 김태연·정은원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노시환이 3타점 적시타를 작렬시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화 선발투수 라미레즈는 7이닝 동안 106개의 볼을 투구, 1피안타 8탈삼진 5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로 첫 승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노시환(4타수 4안타 1홈런 1타점)과 김태연(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김인환(5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이 홈런포를 가동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KT는 3안타 무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선발투수 웨스 벤자민(5이닝 8피안타 3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4실점 3자책점)은 무난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지만 팀 패배로 시즌 2패(1승)째를 떠안았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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