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뮤지컬 '마타하리' 공연 중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 '마타하리'에서 무대 장치가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르면 당시 대도구가 쓰러져 무대 장치 위에 있던 아르망 역의 배우 윤소호와, 앙상블 배우들이 무대 오케스트라 피트 아래로 떨어졌다.
공연은 즉시 중단됐고, 배우의 부상 여부를 확인한 뒤 공연이 재개됐다. 윤소호는 역할 교체 없이 무대에 올랐다.
이에 EMK뮤지컬컴퍼니 관계자는 스포츠투데이에 "사고 직후 배우의 상태를 즉시 확인했다. 현장에 역할을 대체할 배우가 있었지만, 윤소호 배우가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다며 공연을 계속할 수 있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를 존중하는 의미로 공연을 재개했다"고 전했다.
한편 '마타하리'는 1차 세계대전 중 당대 최고의 무희 마타하리가 스파이 혐의로 겪는 비극을 다룬 뮤지컬이다. 가수 옥주현과 솔라가 마타하리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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