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높은 승률을 자랑하는 뉴욕 양키스가 후반기 첫날 연패에 빠졌다.
양키스는 22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2 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더블헤더 2차전에서 5-7로 패했다.
앞서 열린 더블헤더 1차전에서도 2-3으로 패했던 양키스는 이로써 2연패에 빠지며 64승 30패를 기록했다. 2연승을 달린 휴스턴은 61승 32패다.
휴스턴은 경기 초반부터 양키스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1회말 2사 후 요르단 알바레스와 알렉스 브레그먼이 연달아 솔로포를 가동했다. 2회말에는 마틴 말도나도의 사구와 제레미 페냐의 2루타로 연결된 2사 2, 3루에서 알바레스와 브레그먼이 연달아 2타점 적시타와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다급해진 양키스는 3회초 애런 저지의 볼넷에 이어 좌측 담장을 넘기는 글로이버 토레스의 투런 아치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휴스턴은 6회말 J.J. 마티예비치의 사구에 이은 차스 맥코믹의 투런포로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양키스는 9회초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 DJ 르메휴의 연속안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로 만들어진 1사 2, 3루에서 저지의 3점포로 2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거기까지였다.
휴스턴은 알바레스(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와 브레그먼(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이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양키스는 선발투수 도밍고 헤르만(3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5실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토레스(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와 저지(4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는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지만 팀의 2연패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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