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한국프로스포츠협회가 '프로스포츠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가 중인 인턴 대상 만족도 조사 결과,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프로스포츠 현장 실무를 접하며 다양한 업무 경험을 쌓을 수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프로스포츠 인턴십 프로그램'이란 프로스포츠 분야 종사를 희망하는 인재를 발굴하고 청년 구직자에게 실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협회가 주관하고 프로축구, 프로야구, 프로농구(남녀), 프로배구(남녀), 프로골프(남녀) 단체와 구단이 참여하여 운영된다.
채용된 인턴 사원은 프로단체와 구단의 마케팅, 홍보, 경영, 선수단 등의 부서에서 일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을 지원한다.
2022년 1월부터 7월 현재까지 KBO, K리그, KPGA 등 프로단체와 프로야구단, 프로축구단 총 23곳에서 80명의 청년 인턴이 프로스포츠 현장 업무 경험을 쌓고 있다. 지난해 동기간 인원(69명) 대비 약 16% 늘어나는 등 프로스포츠 실무를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인턴 사원 대상 만족도 조사 결과,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직무 능력이 향상되었다'는 응답이 86%(매우 향상 44%, 향상 42%), '향후 프로스포츠 및 타 산업 취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89%(매우 그렇다 58%, 그렇다 31%), '근무 중인 기관의 근무 환경에 만족한다'는 의견이 81%(매우 만족 46%, 만족 35%)로 나타났다.
이밖에 협회는 인턴 사원 역량 향상을 돕기 위해 엑셀과 파워포인트 강의(이상 필수 강좌), 포토샵, 영상 편집, 문서 작성법, IT지식, 비즈니스 영어 회화, 발표 기술(이상 선택 강좌) 온라인 교육 과정을 개설해 직군에 따라 자유롭게 수강하도록 무료 지원했다.
교육 운영 결과, '실무에 필요한 활용법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서 유익했다', '교육 내용은 보다 이해하기 쉽게 진행되었으며, 업무 능률 향상도 동시에 이루어진 것 같다', '홍보 직무를 경험하며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을 채울 수 있어서 좋았다' 등 긍정적인 평이 주를 이뤘다.
한편, 협회는 하반기에 채용된 인턴 사원 대상으로도 온라인 직무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에서 수렴된 의견을 커리큘럼에 반영하여 보다 내실 있는 교육과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