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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스피드레이싱 4R, 24일 인제서 개최
작성 : 2022년 07월 22일(금) 13:41

사진=KSR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전반기를 마친 2022 넥센 스피드레이싱이 24일부터 후반기 레이스에 돌입한다.

코리아스피드레이싱(KSR)은 "넥센 스피드레이싱 4라운드가 24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최고 종목 '엔페라 GT-300'을 포함 6개 클래스에서 130여명의 드라이버가 참가해 자존심을 건 속도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엔페라 GT-300 클래스는 3라운드에서 역대 최장거리인 55랩(141.745km) 주행 중 의무적으로 한 차례의 ‘피트 인 타임’을 소화하는 새로운 시도를 했었다. 치열한 레이스 끝에 '브랜뉴레이싱'의 나연우, 정남수, 이재진이 나란히 1-3위로 시상대를 독점하는 기염을 토했다.

4라운드에서도 브랜뉴레이싱의 질주가 이어질지 관심사다. 4라운드는 3라운드보다 총 주행거리를 50여km 줄여 의무 '피트 인' 규정을 삭제했지만 개막전부터 3라운드까지의 성적에 따라 적용받는 '핸디캡 웨이트'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3라운드에서 우승한 나연우는 60kg을 짊어진다. 이재진은 가장 많은 80kg(1전 3위, 2전 2위, 3전 3위)을 얹게 됐고, 정남수도 개막전 우승과 제3전 2위의 성적으로 60kg을 적용받는다. 백승훈(브랜뉴레이싱)과 고병진(언더브릿지)도 각각 60kg을, 3라운드 3위 김효응(S12Motors)은 10kg을 달고 출전한다.

브랜뉴레이싱 소속 드라이버들이 엔페라 GT-300포디움 정상에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여기에 맞설 팀과 드라이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엔페라 GT-300 클래스와 통합전으로 치러질 KSR-GT도 우승컵의 주인공을 예상하기 쉽지 않다. KSRR-GT는 개막전은 송형진(Upper Speed), 2라운드 손호진(우리카), 그리고 3라운드는 추성택(Jpex Garage)이 각각 정상을 밟았었다.

4라운드에서는 앞선 경기에서 입상을 한 추성택과 송경덕(루트86), 서동민(WOT x 아주자동차대학)이 핸디캡 타임인 '피트 스루'를 이행, 사실상 포디움과는 거리가 벌어졌다. 반면 송형진과 손호진으로서는 다시 한 번 우승컵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는 분석이다.

엔페라 RV-300 클래스는 3라운드에서 정주섭(DRT)이 20랩을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시즌 2승을 '폴 투 피니시'로 장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주섭은 예선 기록의 가산 타임과 결선에서의 피트 스루를 이행해야 한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2위를 20초 이상 떼어 놓은 것을 고려하며 충분히 시상대를 다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드론 GT-200 클래스는 3라운드 1-3위를 한 이동일(라온레이싱)과 최찬석(Redcon MotorSport), 정규민(브랜뉴레이싱)이 피트 스루를 이행해야 한다. 이에 따라 개막전과 제2전에서 각각 우승컵을 나눴던 원대한(팀루트개러지)과 정준모(BMP퍼포먼스)가 유력한 주자로 거론되고 있다.

불스원 GT-100 클래스는 김평안(S12Motors), 전태정(개인), 표중권(부산과학기술대학교)이 핸디캡 타임을 이행,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이번 라운드에는 아반테, EV6, 아이오닉5, 스포티지, GV6, K5, 스타리아 등 7개 동호회가 경기장을 찾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참여 및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다.

대회를 KSR 김봉현 대표는 "아마추어와 프로 레이스를 연결하는 넥센스피드레이싱이 본격적으로 후반기 레이스에 돌입했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라운드마다 팀과 드라이버 그리고 팬들이 함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대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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