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코로나19 감염자가 대거 발생한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전반기 일정이 결국 조기에 마무리됐다.

일본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22일 "NPB가 전날 요미우리의 코로나19 집단 감염과 관련한 임시실행위원회를 개최해 22일부터 열릴 예정이었던 요미우리와 주니치 드래건스의 3연전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21일까지 총 67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한 요미우리는 전반기 일정을 일찍 마치게 됐다. NPB는 오는 26일과 27일 이틀에 걸쳐 올스타전을 치른다.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이와라 아츠시 NPB 사무국장은 "선수단 편성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으며 야마구치 슈이치 요미우리 구단주도 "(확진자 이탈로) 전력이 떨어졌다고 해도 예정된 경기는 반드시 치르는 방침으로 여기까지 왔다. 하지만 1군과 2군 모두 동시에 확진자가 늘어나는 상황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현재 상황의 심각성에 대해 설명했다.

비단 요미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다. NPB는 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니혼햄 파이터스는 사령탑인 신조 쓰요시 감독이 코로나19의 마수를 피하지 못했고 한신 타이거즈, 지바롯데 마린스, 히로시마 도요카프. 라쿠텐 골든이글스에도 모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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