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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타, 이상대 꺾고 PBA 정규투어 첫 우승 달성
작성 : 2022년 07월 22일(금) 10:05

사진=PB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스페인 영건'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가 5번째 도전 만에 PBA 정규투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사파타는 21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하나카드 PBA 챔피언십 결승에서 이상대를 세트스코어 4-3(15-14 8-15 13-15 15-11 15-6 12-15 11-6)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사파타는 정규투어 첫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1억 원을 챙겼다.

사파타는 2019년 PBA 출범 당시부터 강자로 이름을 떨쳤다. 2020-2021시즌 시즌랭킹 1위를 차지했고 2021-2022시즌에도 시즌랭킹 2위를 기록했다. 특히 2020-2021시즌에는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규투어에서만큼은 우승을 달성하지 못했다. 이번 경기전까지 4번 결승에 올랐지만 모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3-2로 앞서다 6세트를 내주며 준우승 징크스를 벗어나지 못하는 듯 했지만 마지막 7세트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포인트를 쌓으며 우승을 확정했다.

사파타는 경기 후 "정말 오래 기다리던 우승이다. 너무 행복하다. 경기 시작 전부터 좋은 느낌을 받았지만, 우승자는 한 명이기 때문에 긴장을 많이 했다. 마지막 7세트는 11점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승이라는 결과에 그저 기쁘다"며 앞으로 몇 번의 우승을 이루겠냐는 질문에는 "이기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지만 확실하게 대답하기 어렵다. 계속 우승하면 좋겠지만 지금 컨디션을 유지해서 어려움을 이겨낸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128강에서 정시용을 상대로 에버리지 2.813을 기록한 오성욱(휴온스)은 대회 한 경기에서 가장 높은 에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웰뱅톱랭킹' 을 수상, 상금 400만 원을 받았다. 매 대회 가장 먼저 한 큐에 15점을 뽑아낸 선수에게 주어지는 'TS샴푸 퍼펙트큐'(상금 1000만 원)은 베트남의 응고 딘 나이(SK렌터카)에게 돌아갔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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