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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4쿼터' 한국, 뉴질랜드에 패배…아시아컵 4강 좌절
작성 : 2022년 07월 21일(목) 23:41

한국-뉴질랜드 경기 장면 / 사진=FIBA 아시아컵 공식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한국 농구대표팀(30위)이 2022 국제농구연맹(FIFA) 아시아컵 대회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21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대회에서 뉴질랜드(27위)에 78-88로 졌다.

이로써 앞서 조별리그서 중국, 대만, 바레인을 연파하고 조 1위로 8강에 직행한 한국은 대회 여정을 이대로 마무리하게 됐다. 뉴질랜드는 일본(38위)을 꺾고 올라온 호주(3위)와 4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라건아가 19득점 14리바운드, 김종규가 13득점 3리바운드, 최준용이 11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올렸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국은 1쿼터 초반 뉴질랜드 '빅맨'들의 높이에 고전하며 골밑을 장악하는 데 실패했다. 하지만 이후 조금씩 따라잡았고, 이우석의 외곽포가 터지며 23-26까지 따라붙은 채 끝냈다.

이어진 2쿼터. 한국은 라건아의 3점슛으로 26-26 동점을 만들고 시작했다. 이후 최준용이 상대의 빈틈을 파고들어 공을 가로챘고, 라건아가 달려들어 34-32 역전에 성공했다. 시소게임이 계속됐으나 한국은 최준용의 벼락 같은 3점슛으로 44-40을 만들었다. 이우석의 벼락 같은 득점까지 성공하면서 전반은 한국이 46-40으로 리드하며 끝났다.

한국은 3쿼터 들어 이대성이 테크니컬 파울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어려움에 직면했다. 그럼에도 리드를 뺏기지 않던 한국은 종료 직전 토히 스미스 밀너에게 2점슛을 얻어맞으며 60-60으로 3쿼터를 끝냈다.

마지막 4쿼터. 한국은 수비 실수를 비롯해 리바운드를 놓치며 결국 뉴질랜드에게 리드를 뺏겼다. 최준용이 테크니컬 파울 누적으로 퇴장 당한 점도 변수로 작용했다. 라건아의 자유투로 이어진 72-74 상황에서 벌어지는 점수차를 막지 못했고, 결국 78-88로 패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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