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편강배 2022 시니어바둑리그 선수 선발식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21일 한국기원에서는 편강배 2022 시니어바둑리그 선수선발식이 열렸다. 전기 우승팀 부천 판타지아(감독 이홍열)를 비롯해 KH에너지(감독 김성래), 의정부 행복특별시(감독 이형로), 데이터스트림즈(감독 양상국), 스타 영천(감독 윤종섭), 서울 구전녹용(감독 권갑용), 통영디피랑(감독 문명근)과 신생팀 경기 고양시(감독 한철균) 등 8개 팀 감독 및 관계자들은 모두 참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기원 소속 50세 이상 남자 프로기사를 대상으로 했던 이전 대회와 달리 만 40세 이상 여자 프로기사에게도 문호를 개방, 남·녀 시니어 기사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여자기사 중에서는 권효진 7단, 이영신 6단, 하호정 4단, 이지현 5단, 디아나 초단 등이 참가 의사를 밝혔다.
선수선발식은 각 구단 소개와 지역연고선수·보호선수 발표, 드래프트 순번 추첨, 선수선발, 대진순번 추첨, 감독 인터뷰, 기념촬영 순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각 팀은 지난 15일 지역연고선수를, 19일 보호선수를 사전지명 했다.
서울 구전녹용이 권효진 7단을 지역연고선수로 지명했고 데이터스트림즈가 유창혁 9단, 신생팀 경기 고양시가 김승준 9단을 각 팀 1지명으로 사전지명했다. 스타 영천과 통영디피랑은 각각 김동면 9단과 김기헌 7단을 3지명으로, KH에너지가 김철중 9단을 4지명으로 지명했다.
이 밖에 강훈 9단이 부천 판타지아, 서봉수 9단이 KH에너지, 서능욱 9단이 의정부 행복특별시, 김종수 9단이 스타 영천, 차민수 6단이 서울 구전녹용에 보호선수로 지명돼 각 팀에 자리했다.
추첨 결과 가장 먼저 선수선발 기회를 얻은 부천 판타지아 이홍열 감독은 전기 우승의 주역인 최규병 9단을 다시 팀으로 불러들였다. 뒤이어 스타 영천이 이상훈 9단을, 의정부 행복도시가 안관욱 9단을, 통영디피랑이 김수장 9단을 선발하며 각 팀의 1지명 선발을 마쳤다.
신생팀 경기 고양시는 사전지명한 김승준 9단을 비롯해 김찬우 6단과 백성호 9단, 이영신 6단을 2-4지명으로 선발하며 첫 출전 준비를 마쳤다.
개막식은 8월 11일 진행될 예정이며 다음 달 15일 의정부 행복특별시와 데이터스트림즈의 개막 경기로 정규리그의 본격적인 막이 오른다.
8개 팀 더블리그(14라운드)로 열리는 정규리그는 총 56경기, 3판 다승제로 매주 월-목 오전 10시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일곱 번째 우승팀은 포스트시즌에 오른 정규리그 상위 4개 팀 간 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챔피언결정전(스텝래더 방식)을 통해 가려진다.
편강한의원이 타이틀 후원을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편강배 2022 시니어바둑리그 우승팀에는 3000만 원, 준우승팀에는 15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팀 상금과 별도로 승자 70만 원, 패자 40만 원의 대국료가 책정됐다.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40초 초읽기 5회로 모든 대국 동일하게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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