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한산: 용의 출현' 박해일 "'명량' 흥행 부담감, 오히려 도움돼" [인터뷰 스포일러]
작성 : 2022년 07월 21일(목) 14:57

한산: 용의 출현 박해일 인터뷰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한산: 용의 출현' 박해일이 '명량' 흥행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1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한산: 용의 출현'(제작 빅스톤픽쳐스·감독 김한민)에서 이순신 장군 역을 맡은 배우 박해일이 스포츠투데이와 만나 작품에 대한 소회를 나눴다.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박해일)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한산: 용의 출현'은 2014년 7월 개봉한 '명량'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 중 두 번째 작품이다.

특히 '명량'은 1761만 관객을 동원한 대흥행작이다. 바톤을 이어받은 박해일에겐 부담감이 느껴졌을 터다. 이에 대해 박해일은 "초반엔 부담감이 피부로 느껴졌다. 근데 부담이 촬영을 하면 할수록 오히려 큰 도움으로 바뀌더라"고 말했다.

이어 "'명량'을 찍었던 스태프들 대부분이 '한산' 팀으로 옮겼고, 그 대부분이 '노량'으로 가셨다"며 "초반엔 '명량'의 결과물과 최민식 선배의 기운이 너무 큰 부담으로 다가왔지만 저희가 '한산'을 촬영할 땐 기술적인 측면들이나 연기를 해야 하는 환경들이 '명량' 보다 훨씬 효율적이고 나은 환경에서 촬영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대해 박해일은 "최민식 선배는 같은 이순신 역할임에도 실제 바닷가에 배를 띄워서 촬영을 했다고 하더라. 그러면 뭍으로 돌아오기까지 너무 오래 걸려서 물리적으로 제약도 많으셨을 것"이라며 혼자 있고 싶을 때도 수많은 병사들과 같이 있었고, 촬영팀조차 흔들리는 물에서 앵글을 잡기 쉽지 않았을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해일은 "그러다보니 저희가 더 좋은 환경에서 찍고 있기 때문에 더 좋은 결과물을 내야 하는게 맞지 않나 싶었다"며 "스태프분들의 경험치도 있었고, 더 나은 작품을 만들기 위한 고생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산: 용의 출현'은 27일 개봉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