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알버트 푸홀스가 '무함마드 알리 스포츠 인도주의상'을 수상했다.
푸홀스는 2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돌비 시어터에서 열린 에스피상 시상식(ESPY Awards)에서 '무함마드 알리 스포츠 인도주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상은 소수자 인권 향상과 지역사회에 리더십을 통해 긍정적인 영향을 준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전에는 '올해의 스포츠 인도주의 상'이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나, 무함마드 알리 사후 1년 뒤인 2017년 그를 기리기 위해 이름을 따 상의 이름을 바꿨다.
에스피상 수상을 주관하는 ESPN은 푸홀스가 2005년부터 '푸홀스 가족 재단'을 통해 조국인 도미니카 공화국과 미국에서 다운증후군 환자 인권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의 딸 이사벨라도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다.
푸홀스는 "영원히 잊지 못할 순간이다. 그의 이름을 딴 상을 받게 돼 무척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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