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김한민 감독 "'한산: 용의 출현' 이순신=지략형 선비, 박해일 적격" [인터뷰 스포일러]
작성 : 2022년 07월 21일(목) 11:01

한산: 용의 출현 김한민 감독 인터뷰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한산: 용의 출현' 김한민 감독이 주연으로 박해일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21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한산: 용의 출현'(제작 빅스톤픽쳐스·감독 김한민) 김한민 감독이 스포츠투데이와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박해일)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한산: 용의 출현'은 2014년 7월 개봉한 '명량'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 중 두 번째 작품이다.

이날 김한민 감독은 "이순신의 3대 해전인 명량, 한산, 노량을 보면 차별적인 특징들이 있다. 쉽게 설명하면 명량은 용장, 한산은 지장, 노량은 현장"이라며 "'한산: 용의 출현'에선 기록에 충실한 지략형 선비형의 이순신을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때 박해일이 적격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산: 용의 출현' 속 이순신의 나이가 만으로 46살, 47살이니 박해일과 맞아떨어진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한민 감독은 "박해일에게 제안했지만 처음엔 의아해하더라. '이순신이 장수다워야 할 텐데 제가 그런 것과는 거리가 있다'고 하더라. 근데 그런 모습 때문에 캐스팅하려고 했다. '한산: 용의 출현'에서는 무장보다는 외유내강형 선비적인 느낌이 짙길 바랐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김한민 감독은 "박해일이 점점 궁금해하더라. 만나서 이순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공감을 하게 됐다"며 "박해일과 종종 등산을 하면서 이순신을 어떻게 표현할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절제하지만 단호하게 하기로 했다. '한산: 용의 출현'에서 이순신이 물과 같다면 주 적장인 와키자카는 불과 같은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한산: 용의 출현'은 27일 개봉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