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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민, 연장 접전 끝에 장애인 US오픈 초대 챔피언 등극
작성 : 2022년 07월 21일(목) 09:31

사진=USGA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발달 장애 프로골퍼 이승민이 제1회 장애인 US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이승민은 21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의 파인허스트 리조트 6번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1-3라운드 합계 3언더파 213타를 기록한 이승민은 펠릭스 노르먼(스웨덴)과 동타를 기록,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2개 홀의 성적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연장전에서 이승민은 버디, 파를 기록,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승민은 올해 처음 개최된 장애인 US오픈에서 초대 챔피언에 오르는 영예를 누렸다.

이승민은 발달장애 3급으로, 2017년 KPGA 정회원 자격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사흘 내내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하는 꾸준함으로 우승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

이승민은 "오늘 나는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며 경기를 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우승을 확정지은 후 물을 뒤집어 쓴 이승민은 "다른 선수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날씨는 매우 더웠지만, 물을 뒤집어쓰니 시원해졌다"고 전했다.

함께 출전한 박우식은 32오버파 248타로 공동 31위, 이양우는 50오버파 266타로 공동 57위에 올랐다.

여자부에 출전한 한정원은 58오버파 274타로 7위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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