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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 차 인정한 中 얀코비치 감독 "한국이 한 수 위였다"
작성 : 2022년 07월 20일(수) 21:33

중국 얀코비치 감독(왼쪽)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충분히 준비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한국이 한 수 위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1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대회 첫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하며 동아시안컵 통산 6번째 우승 및 4연패를 하기 위한 시동을 힘차게 걸었다. 한국은 2003년 이 대회가 창설된 이래 총 8차례 대회에서 5번 우승(2003, 2010, 2015, 2017, 2019)을 차지한 바 있다.

이날 중국은 23세 이하 선수들로 팀을 꾸려 나왔지만 한국과의 실력 차를 이겨내지 못했다. 전반 중반까지 밀집 수비로 한국의 공격을 잘 봉쇄했지만 전반 38분 수비수 주천제의 자책골로 리드를 내줬고 후반 10분에는 권창훈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결국 후반 35분 조규성에게도 득점을 헌납한 중국은 대패를 받아들여야 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중국 대표팀 알렉산드르 얀코비치(세르비아)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월드컵 클래스의 수준 높은 팀과 대전했다. 중국으로서 완벽한 경기운영을 해야 했다. 충분히 준비했지만 한국이 한 수 위였다"고 수준 차를 인정했다.

이날 중국은 90분 내내 극단적인 수비 위주로 경기를 운영했다. 얀코비치 감독은 "수비를 백4, 백5로 바꾸며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있다. 속도조절의 의미가 있었다. 전반전 수비는 잘됐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얀코비치 감독은 "중국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판단하는데 좋은 경기였다. 공격적인 운영을 하고 싶었지만 상대가 강했다. 순간의 방심도 허용되지 않는 경기였다. 오늘 경기를 잘 분석해서 다음 일본전에 대비하겠다"고 말하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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