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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어권 드라마 1위 '우영우', 글로벌 흥행 들썩 [ST이슈]
작성 : 2022년 07월 20일(수) 15:27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 사진=ENA 채널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해외에서도 통했다. 비영어권 순위권 정상을 차지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20일 넷플릭스 공식 톱10 사이트에 따르면 ENA 채널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는 7월 둘째주 한국을 포함해 홍콩,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8개국에서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비영어 TV 부문 정상에 올랐다.

누적 시청 시간 역시 압도적이다. 전주보다 약 90% 상승한 4558만 누적 치성 시간을 기록했다. 이에 TV 부문 전체 콘텐츠 대상 글로벌 3위까지 올랐다.

현재 '우영우'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개국에 동시 방영 중이다. 넷플릭스는 앞서 총 10개 언어의 자막을 통해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우영우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어 13일부터는 유럽, 남미 국가까지 포함해 총 31개 언어의 자막을 제공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제작 초기 단계부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가진 '무해한 힐링 파워'를 포착하고 일찍부터 제작 투자를 결정했다"며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방송사는 물론 제작사, 투자사 등 창작 업계에 도움을 주는 선순환 구조로 연결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시청률 성적도 폭발적이다. 첫 회 0.9%(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로 시작했던 '우영우' 시청률은 6회에서 9.6%까지 치솟았다. 이는 1회에 비해 10배 이상의 수치이자 ENA 역대 최고 시청률이기도 하다.

'우영우'의 흥행 비결은 따스함이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지닌 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우영우의 성장 과정을 그리며 장애인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을 지워주게 한다. 주변인들의 시선도 따뜻하다. 처음 우영우를 탐탁지 않게 바라보던 이들은 우영우를 동료, 친구로 받아들인다.

사이다처럼 시원한 소재들도 담겼다. 특히 변호사 우영우가 사건의 실마리를 찾는 이야기가 유쾌하게 그려지며 이목을 모으고 있다.

'우영우'의 매력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통했다. 말 그대로 드라마 신드롬을 써내려가고 있는 '우영우'가 계속해서 글로벌 흥행을 이끌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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