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브라질 남자 허들선수 알리송 도스 산토스가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기록을 새로 썼다.
산토스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400m 허들 결선에서 46초29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산토스는 이 부문에서 신기록을 작성함과 동시에 금메달을 수확했다. 종전 이 부문 기록은 케빈 영(미국)이 1993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세운 47초18이었다.
산토스는 2019년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7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이후 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3위에 오르며 세계 정상급 허들 선수로 부상한 데 이어 이날은 세계선수권 정상에 우뚝 서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게 됐다.
한편 2위에는 46초89의 라이 벤저민(미국)이 이름을 올렸다. 2019년 도하 세계선수권과 2020 도쿄올림픽에서 모두 은메달에 그쳤던 벤저민은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2017년 런던, 2019년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2연패를 달성하고 지난해 열린 도쿄올림픽에서도 정상에 올랐던 카르스텐 바르홀름은 최근 당한 허벅지 부상 후유증을 이겨내지 못하고 48초42로 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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