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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 도전' 한국, E-1 챔피언십 첫 경기서 중국과 격돌
작성 : 2022년 07월 20일(수) 13:25

조규성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E-1 챔피언십 4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중국과 맞대결을 펼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7시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1차전에서 중국과 맞붙는다.

한국 남자축구는 지난 2015년과 2017년, 2019년 이 대회 3연패를 달성하는 등 통산 5회 우승을 기록,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대회 4연패와 6회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중국과의 통산 전적에서 35전 20승13무2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만났던 2019년 E-1 챔피언십에서도 김민재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28위인 한국이 78위인 중국보다 50계단이나 위에 있다.

다만 이번 경기는 양 팀의 최정예 멤버들이 맞붙는 경기가 아니다. FIFA 공식 A매치 기간이 아니라 한국은 K리거들을 중심으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유럽파는 1명도 없다. 중국도 U-23 대표팀을 주축으로 명단을 꾸렸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 경기의 의미가 작은 것은 아니다. 한국은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옥석 고르기에 한창이다. 해외파들이 가세하면 카타르로 가는 문이 더 좁아지는 만큼, 국내파 선수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벤투 감독의 눈도장을 받아야 한다.

이번 대표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조규성이다. K리그에서도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에 관심이 쏠린다. 벤투호 중원의 핵심인 황인범, 벤투호의 주전 왼쪽 풀백으로 활약 중인 김진수도 주목할 만한 이름이다.

2선 선수들도 눈에 띈다. 손흥민, 황희찬, 이재성 등 해외파들이 가세하면 2선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기 때문에 국내파 선수들은 이번 기회에 경쟁력을 증명해야 한다. 권창훈과 엄원상, 송민규, 조영욱 등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벤투호에 처음 승선한 강성진, 이기혁, 고영준 등이 태극마크를 달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관심거리다.

벤투호가 중국과의 첫 경기에서 승리와 선수 점검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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