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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비공 같은 매력" 블리처스, '힛 더 베이스'로 정조준 [종합]
작성 : 2022년 07월 20일(수) 12:20

블리처스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블리처스(BLITZERS)가 럭비공 같은 매력으로 돌아왔다. '힛 더 베이스'로 올여름을 정조준한다.

그룹 블리처스(진화, 고유, 주한, 샤, 크리스, 루탄, 우주)는 20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 세 번째 미니 앨범 '윈-도우'(WIN-DOW) 발매 기념 컴백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윈-도우'는 지난 1월 발매한 첫 번째 싱글 '바빈'(BOBBIN) 이후 블리처스가 약 6개월 만에 발표하는 새 앨범이다. 

리더 진화는 오랜만에 쇼케이스를 진행한 것에 대해 "열심히 준비했고, 매 앨범마다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는 게 목표다. 강렬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 중점을 뒀다"고 소감을 전했다.

'윈-도우'는 여행을 시작하며 갖는 기대감과 블리(팬덤명)를 찾아 떠난다는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다.

고유는 이번 앨범에 담은 의미에 대해 "지금까지 냈던 '체크-인'(CHECK-IN)과 '씻-벨트'(SEAT-BELT)와 이어지는 내용이다. '체크-인'은 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을 알리는 앨범이고, '씻-벨트'는 안전벨트란 의미로 준비단계를 알린 앨범이다. '윈-도우'는 본격적으로 여행을 시작하겠다는 것에 대한 기대를 담았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힛 더 베이스'를 비롯해 '미끄럼틀(SLIDE)' '러브 이즈 뉴 그래비티'(Love is New Gravity) '하품'(HAPOOM) '그라데이션'(Gradation) 등 6곡이 실렸다. 사운드, 퍼포먼스 등 블리처스의 다양한 매력이 담겼다.

타이틀곡 '힛 더 베이스'(Hit The Bass)는 귀에 꽂히는 확실한 훅과 화려한 래핑, 보컬이 인상적인 노래다. 특히 멤버 진화, 크리스, 샤, 주한, 우주가 작사에 참여해 의미가 남다르다.

진화는 "이번 작사에 저 포함해 멤버들이 참여했다. 처음에는 회사에서 제안을 해줘서 재밌게 프로듀서에게 배우면서 작업을 했다. 곡을 듣고 모티브를 얻으며 재밌게 작업하게 됐다"고 밝혔다.

모티브는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이라고. 진화는 "타이틀곡 인트로에 나오는 소스를 듣고 가장 먼저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을 떠올렸다. 훅 부분 효과음이 마치 알리바바가 문을 두드리는 것 같아 이를 연관 지어 생각해보면 좋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힛 더 베이스' 뮤직비디오는 K팝 아이돌 최초로 파키스탄에서 촬영돼 화제를 모았다. 진화는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을 모티브로 삼은 만큼, 파키스탄의 궁전 같은 건물에서 찍으면 멋있겠단 생각이 들어 파키스탄에서 찍게 됐다"고 전했다.

우주는 촬영 중 특히 새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많았다고 한다. 우주는 "촬영하는데 새가 배설을 하거나, 촬영 소품을 물어가기도 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루탄은 "(파키스탄이) 날씨가 많이 덥다고 들어서 멤버들과 걱정을 했다. 하지만 생각만큼 덥지는 않았고, 쉬는 시간에는 멤버들과 수영장에 가 휴식을 취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뮤직비디오엔 고유의 등근육이 공개되기도 했다. 고유는 "우선 저의 의지는 아니었다. 몸에 자신이 있는 편이 아니다. 저보다 몸 좋은 멤버들이 많은데, 하필 제가 걸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블리처스가 받고 싶은 수식어도 언급됐다. 우주는 "럭비공 같다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 럭비공은 다른 공들과 달리 어떻게 튈지 모른다. 저희 블리처스 역시 어리도 튈지 모르는 다양한 매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블리처스 / 사진=권광일 기자


블리처스는 지난 2월 월드투어를 진행한 바 있다. 우주는 "올해 1~2월 달에 해외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했다. 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블리들과 함께 즐기지 못해 아쉬웠다"고 드러냈다.

때문에 진화는 이번 활동 목표에 대해 팬들과 무대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그는 "앞으로의 블리처스의 목표이자 방향성이 직접 해외에 있는 팬들을 찾아가는 것이다. 미국 투어가 그 첫 발을 내딛은 투어였다. 다음 해외 일정에 확답을 드리기 어렵지만, 앞으로의 목표도 많은 나라의 팬들을 만나 뵙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진화는 "멤버들끼리 했던 얘기가 있다. 숫자에는 연연하지 말자고. 성적은 잊고 진심을 담아 무대를 보여드리고, 팬분들을 대할 것"이라고 단단한 생각을 내비쳤다.

블리처스의 '윈-도우'는 이날 저녁 6시에 발매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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