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육사오' 티저 예고편이 베일을 벗었다.
19일 영화 '육사오'(감독 박규태·제작 티피에스컴퍼니) 측은 호기심을 자극하는 티저 예고편을 전격 공개했다.
'육사오'는 바람을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가버린 57억 1등 로또를 둘러싼 남북 군인들간의 코믹 접선극이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우연히 로또를 주운 남한군 말년 병장 천우(고경표)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큰 기대 없이 로또의 당첨 번호를 확인했지만 1등 당첨이라는 놀라운 사실에 달콤한 미래를 꿈꾸며 부푼 희망에 잠긴다. 그러나 이도 잠시 이내 당첨금 57억의 1등 로또가 바람을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 닿을 수 없는 곳, 북으로 날아가 버리고 만다.
불시착한 로또를 발견한 북한군 용호(이이경)가 로또의 소유권을 주장하는 천우에게 "먼저 주운 놈이 임자지"라고 말하는 장면은 57억 당첨금을 향한 남한군과 북한군의 치열한 쟁탈전을 예고한다.
이어 대북 선전 방송과 온몸을 동원한 몸짓으로 "우리 지금 만나"라고 외치는 그들의 모습에서 알 수 있듯 남한군과 북한군이 로또 1등 당첨금을 사수하기 위해 펼쳐나갈 순탄치 않은 여정에 호기심이 증폭된다.
이처럼 남한군과 북한군의 양보 없는 투팀플레이 속 웃음 줄다리기를 통해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코믹 티키타카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믿고 보는 고경표, 이이경을 비롯해 음문석, 박세완, 곽동연, 이순원, 김민호까지 7인의 배우 군단이 보여줄 환상적인 호흡이 영화의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육사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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