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육상 최초로 높이뛰기 은메달을 수확한 우상혁(국군체육부대)이 경기 후 소감을 전했다.
우상혁은 19일(한국시각) 미국 오리건주 유진의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2 세계실외육상선수권대회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5를 넘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은 2m37를 뛴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에게 돌아갔다.
실외 대회 높이뛰기에서 메달을 수확한 것은 우상혁이 처음이다. 또한 세계육상선수권 실외 대회 모든 종목을 통틀어 20km 경보의 김현섭(동메달) 이후 두 번째로 메달을 목에 건 한국 선수가 됐다.
경기 후 우상혁은 SNS를 통해 "역사적인 날이다. 꿈은 이루어진다"며 "응원해주신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세계육상연맹과의 인터뷰에서는 "메달을 따게 되어 기쁘다. 난 오늘 경기를 즐겼다. 바심이 금메달을 딴 것을 축하한다"며 "나도 다음번에는 높이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대한육상연맹을 통한 인터뷰에서는 "오늘 경기에 최선을 다했다. 내년 세계선수권,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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