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한산: 용의 출현' 박해일이 '명량' 속 이순신(최민식)과 차별점을 밝혔다.
19일 오후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20관에서 영화 '한산: 용의 출현'(제작 빅스톤픽쳐스·감독 김한민) 언론시사회가 진행돼 김한민 감독, 배우 박해일, 변요한, 김성규, 김성균, 김향기, 옥택연, 박지환, 조재윤이 함께했다.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이날 박해일은 "이런 완성도는 처음 봤다. 전투신은 따라가기 힘들 정도로 빠르고, 사운드도 훌륭했다"며 "저희가 촬영 현장에선 이런 세트장은 살면서 처음 봤다. 실제로 한산해전이 여름에 벌어졌다. 감독님이 크랭크인할 때 한산해전이 벌어진 시기와 비슷하게 촬영을 하고 싶다 하셔서 그 여름에 배우들 모두가 갑옷의 무게와 더위를 견디면서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박해일은 "개인적으로 이 결과가 관객분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모르겠지만, 후회 없는 연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또한 박해일은 2014년 개봉한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 중 첫 번째였던 '명량' 속 이순신과 차이점에 대해 "저는 물같이 어떤 게 섞여도 제 주변 배우분들을 통해 잘 드러나길 바랐다"며 "이순신이 안 나타날 때 조차도 이순신이 구사하는 세밀한 전략들이 구현되는 모습들이 보여지길 바랐다"고 말했다.
이어 박해일은 "그런 부분에서 '명량'에서 최민식이 화염방사기를 쓰는 모습과는 차이가 있었다. 대신 '한산: 용의 출현'에선 이순신의 세밀한 모습들을 부각시켰다"고 덧붙였다.
'한산: 용의 출현'은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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