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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영, 짧아도 너무 짧은 자숙…인터넷 방송 BJ로 활동 [ST이슈]
작성 : 2022년 07월 21일(목) 10:48

문준영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음주운전 논란 및 BJ 하루와의 폭로전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제국의 아이들 출신 문준영이 BJ로 데뷔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문준영이 지난 5월 9일, 1인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 TV에서 문준영 이름으로 방송을 시작했다는 사실이 최근 밝혀졌다.

해당 방송에서 문준영은 긴장한 모습으로 "지금 적응 중인데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다. 방송 세팅을 하는 것도 한 시간 정도 배운 거 같다. 계속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BJ로서 활동 시작을 알렸다. 3시간 정도 방송을 진행한 문준영은 6만2720개의 별풍선을 후원받아 눈길을 끌었다. 별풍선 가격은 1개당 100원으로 이에 따라 환산하면 첫날 문준영의 수익은 총 627만2000원이 된다.

새로운 활동 영역에서 시작을 알린 문준영이지만 누리꾼들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지난해 두 번의 음주운전과 BJ 하루와의 폭로전 후 활동을 중단했던 그가 너무 쉽게 재개를 했다는 지적이다. 자숙 기간이 정해진 건 아니지만 논란 후 너무 빠른 복귀라는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문준영은 서울 강남 신사동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역주행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2018년에도 음주운전 전력이 있던 문준영이었기에 대중의 비판은 거셌다. 실망을 한 건 팬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후 문준영은 자숙 기간을 갖게 됐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아프리카 TV 여캠으로 활동 중인 BJ 하루의 폭로로 다시 구설에 올랐다. BJ 하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이돌 A 씨가 인스타그램 DM으로 엔터 사업을 제의하다 이성적인 관심을 표현했고 자신의 방송에 거액의 별풍선을 후원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이 A 씨의 호감을 거절했더니 분노했다고 폭로해 논란이 일었다. 하루는 A 씨의 실명을 밝히진 않았지만 누리꾼들은 방송 기록을 토대로 A 씨가 문준영 임을 특정해냈다.

그러자 문준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및 유튜브를 통해 하루와 진흙탕 싸움을 이어갔고 이미지는 나락으로 떨어졌다.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유튜브 채널 '유죄석'에 출연했다.

그는 방송에서 BJ 하루에게 "한 번은 이런 자리에서 그분에게 진실된 사과를 드리고 싶었다. 제가 처음부터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갔고, 제가 너무 제 생각만 하고 부담되게 행동을 했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속한 그룹을 언급, "멤버들에게 피해가 안 갔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반성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음주운전 사고도 불과 4개월이 지나지 않았고 연이은 BJ 구설 역시도 최근인 상황. 그 탓에 문준영의 자숙 기간이 짧아도 너무 짧다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아프리카 BJ로 활동하며 먹방, 음악 스트리밍 등 다양한 콘텐츠로 대중을 만나고 있는 문준영. 그의 새로운 행보에는 응원보다는 차가운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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