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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선제골 허용' 벨호, 日에 0-1로 뒤진 채 전반 마무리
작성 : 2022년 07월 19일(화) 16:47

한국 조소현(빨간색 유니폼)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벨호가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은 19일 일본 가시마 사커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일본과의 첫 경기에서 0-1로 뒤진 채 전반전을 끝냈다.

한국은 3-5-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유리와 손화연이 최전방에 포진했으며 장슬기, 지소연, 조소현, 이영주, 추효주가 그 뒤를 받쳤다. 백3는 심서연, 임선주, 김혜리가 구축했으며 골키퍼 장갑은 김정미가 꼈다.

한국은 경기 초반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일본을 몰아붙였다. 전반 2분 손화연이 페널티 오른쪽 대각선 부근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지소연이 날카롭게 올려줬고 임선주가 머리로 떨궈줬지만 아쉽게 일본 수비가 먼저 걷어냈다.

일본도 반격했다. 전반 11분 오른쪽 측면에서 우에키가 페널티 아크 정면에 있던 하야시에게 패스를 건네줬다. 하야시는 이를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김정미 골키퍼가 잘 막아냈다.

탐색전을 마친 양 팀은 중반 들어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다. 먼저 포문을 연 쪽은 한국이었다. 전반 14분 장슬기가 왼쪽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지만 타나카 골키퍼가 처냈다. 일본도 전반 21분 시미즈의 날카로운 크로스로 응수했지만 득점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선제골은 일본의 몫이었다. 전반 33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나루미야가 골문 앞에 있던 미야자와에게 컷백을 내줬고 미야자와는 이를 깔끔히 마무리했다.

다급해진 한국은 파상공세를 펼쳤다. 전반 36분 지소연의 침투 패스를 받은 최유리가 날카롭게 슈팅을 날렸지만 타나카 골키퍼에게 잡혔다. 전반 40분에는 이영주가 먼 거리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볼은 일본 수비수를 맞고 나왔다.

그러나 한국의 이런 공세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결국 전반전은 한국이 0-1로 뒤진 채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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