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일본의 피겨스케이팅 스타 하뉴 유즈루(일본)가 선수 생활 은퇴를 발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요미우리, 닛칸스포츠, 교토통신 등 일본 현지 매체들은 19일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하뉴가 오늘 오후 5시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가진다. 하뉴는 이 자리에서 선수 은퇴 의사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일본 매체들은 "하뉴가 올림픽을 비롯한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아이스쇼에 참가하는 등 프로 선수로 전향할 뜻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고 전했다.
하뉴는 역대 4번째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2연패를 달성한 일본의 '피겨 스타'다.
세계선수권에서도 2014년 사이타마, 2017년 헬싱키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은메달 3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하는 등 7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2013-2014시즌부터 2016-2017시즌까지 사상 최초로 4연패를 달성하기도 했다.
올해 2월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싱글 3연패라는 대기록에 도전했던 하뉴는 4위에 머물러 포디움에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불가능의 영역으로 꼽혔던 쿼드러플 악셀(공중 4회전 반) 점프에 도전하는 등 남다른 도전 정신으로 많은 응원을 받았다.
베이징 올림픽이 끝난 후 올해 3월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서지 않았던 하뉴는 결국 은퇴하는 것으로 마음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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