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한국 남자탁구가 중국을 복식 준결승·결승전에서 물리치고 1위에 올랐다.
조대성(삼성생명)-이상수(삼성생명) 조는 17일(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2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유러피언 서머 시리즈 남자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량징쿤-린가오위안 조를 3-2(11-13, 11-8, 7-11, 11-6, 11-9)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들을 전날 펼친 준결승전에서도 중국의 마롱-왕추진 조를 3대 2(11-6 5-11 11-9 5-11 11-7)로 꺾고 결승에 진출하며 '세계 최강' 중국을 상대로 2연승을 거뒀다.
량징쿤-린가오위안 조는 남자 복식 랭킹 13위로, 이상수-조대성 조(31위)보다 18계단 높다.
스타 컨텐더 대회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다음으로 권위있는 WTT 시리즈 대회다.
한편 남자 단식 결승에서는 왕추친(중국)이 트룰스 모레가르드(5위·스웨덴)를 4-1로 꺾었고,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왕이디(4위)가 쑨잉사(2위·이상 중국)를 4-1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단식에서는 중국의 쑨잉사-왕만위 조가 결승에서 일본의 하야타 히나-이토 미마 조를 3-0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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