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셸리 앤 프레이저-프라이스(자메이카)가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100m에서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프레이저-프라이스는 18일(한국시각) 미국 오리건주 유진의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100m 결선에서 10초67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10초67은 매리언 존스(미국)이 1999년 세비야 대회에서 세운 10초70을 0.03초 앞당긴 대회 신기록이다.
이로써 프레이저-프라이스는 개인 통산 5번째 세계선수권 여자 100m 금메달을 획득했다.
프레이저-프라이스는 대회 100m 결선에 출전한 스프린터 중 가장 나이가 많았다. 또한 아이의 엄마이기도 하다.
우승 후 프레이저-프라이스는 "안타깝게도 많은 이유로 여자 선수들이 트랙을 떠났다"며 "난 30대 중반의 선수들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고,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셰리카 잭슨이 개인 최고인 10초73으로 2위, 일레인 톰프슨(이상 자메이카)이 10초81로 3위에 올랐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100m에서 한 국가 선수들이 메달을 독식한 것은 올해 자메이카가 최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