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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4연패 도전' 벤투 감독 "다시 한 번 우승하고파"
작성 : 2022년 07월 18일(월) 17:14

벤투 감독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다시 한 번 우승하고 싶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일본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EAFF-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참가한다. 한국은 대회 일정에 따라 20일, 24일, 27일 각각 중국, 홍콩, 일본과 승부를 벌인다.

한국은 2003년 대회 창설 이후 지금까지 총 8차례 대회에서 5번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5년과 2017년, 2019년에도 우승컵과 입 맞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통산 6번째 우승 및 4연패를 노린다.

지난 2019년 부산에서 열린 동아시안컵에서 한국의 우승을 이끈 바 있는 벤투 감독은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우리 대표팀은 동아시안컵에서 좋은 역사를 써 왔다. 2019년 대회와는 또 다른 경험을 하게 될 것 같다. 당시에는 우리가 개막 일주일 전부터 모여 훈련했지만 이번에는 K리그가 진행 중이라 시간이 많지 않았다"면서도 "물론 우리는 최선을 다할 것이고 다시 한 번 우승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이번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이 아니기 때문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을 비롯, 유럽에서 활약 중인 해외파 선수들은 합류하지 못했다.

K리거들 위주로 팀을 꾸린 벤투 감독은 "이번 대회는 기존에 자주 선발되던 선수뿐 아니라 새로 발탁된 선수들과도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기회"라며 "2019년 대회와는 차이가 있다. 우리가 원하는 방식대로 월드컵을 준비하는 건 힘들겠지만, 이게 현재 상황이다. 우리가 선발한 선수들로 대회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고, 새로운 선수들이 대표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벤투 감독에게 '아시아와 유럽 축구를 비교해 달라'는 질문도 나왔다. 벤투 감독은 이에 대해 "다른 대륙과 유럽 대륙을 비교하는 것은 어렵고 비교할 필요도 없다. 비교하는 것이 최선의 발전 방법은 아니다"라며 "한국은 (내가 부임했던) 2018년과 비교해 많은 부분이 발전했다. 대표팀이 국제무대에서 더욱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모든 부분에서 최고의 환경이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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