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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자조로 내려간 DRX, FPX 상대로 반등 겨냥
작성 : 2022년 07월 18일(월) 16:00

DRX 선수단 / 사진=라이엇게임즈 e스포츠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DRX가 FPX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까.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마스터스 스테이지2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고 있는 DRX는 18일(한국시각)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대회 승자 준결승에서 지난 마스터스1 우승팀인 북미의 강호 옵틱 게이밍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DRX는 패자 2라운드로 내려갔다.

앞선 8강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라틴 아메리카 대표 레비아틴을 제압한 DRX의 출발은 훌륭했다. '프랙처'에서 펼쳐진 1세트에서 13-4라는 큰 스코어 격차로 승리했다. 전반전을 11-1로 마무리했고 이 과정에서 '제스트' 김기석이 킬 데스 마진 +13을 기록하면서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DRX는 2세트 '브리즈'에서 초반 아홉 라운드를 내주는 등 흐름을 잡지 못하며 4-13으로 대패했다. '바인드'에서 펼쳐진 마지막 3세트에서는 후반 중반까지 11-11로 팽팽히 맞섰지만 옵틱 게이밍의 되살아난 뒷심을 막지 못하며 결국 11-13으로 패배했다.

패자조로 내려간 DRX는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대표 펀플러스 피닉스(Funplus Phoenix; FPX)를 상대로 부활을 노린다. DRX는 오는 19일 오전 3시에 FPX와 플레이오프 패자 2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DRX는 이번 대회 그룹 스테이지 B조 승자전에서 FPX를 세트 스코어 2-1로 꺾은 적이 있다. 당시 DRX는 FPX에 1세트를 내준 뒤 다섯 명의 고른 활약을 바탕으로 2, 3세트 모두 라운드 스코어 13-6으로 대승, B조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에 따라 DRX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패자 준결승에 올라 경기를 치를 수 있는 기회가 한 번 더 주어진다. 다만 패한다면 DRX의 마스터스 스테이지2 일정은 마무리된다.

DRX 편선호 감독은 "지난 스테이지 보다 우리의 폼이 많이 올라왔다. 전술적인 부분에서도 우리가 FPX를 포함한 다른 팀에 비해 훨씬 더 뛰어나다. 지난 스테이지와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김명관도 "이전과 크게 다를 것 없다고 본다. 승리할 생각만 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과연 DRX가 좋은 기억이 있는 FPX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대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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