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2022 MLB 올스타 위크가 42년 만에 다저스타디움으로 돌아온다.
내일(19일)부터 이틀간 MLB 최강 파워 히터를 가리는 홈런 더비와 양대 리그 스타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올스타전이 펼쳐진다.
올해 홈런 더비에서는 뉴욕 메츠 피트 알론소가 메이저리그 3연패에 도전하고, 다음날 열리는 올스타전에서는 LA 에일절스 오타니 쇼헤이의 2년 연속 선발 투수 등판 여부와 함께 내셔널리그가 아메리칸리그를 상대로 올해는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북극곰'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가 홈런 더비 3연패에 도전한다. 알론소는 2019년과 2021년 홈런 더비 최종 라운드에서 각각 23개의 홈런 아치를 그리며 2회 연속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MLB 홈런 더비 역사상 3관왕을 차지한 선수는 켄 그리피 주니어뿐이지만 3연패를 기록한 전례는 없다.
만일 올해도 알론소가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면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로 3회 연속 홈런 더비 우승자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 알론소는 "굉장한 기록이지만 홈런더비에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기쁘다. 모든 것들을 보여주겠다"고 전한 바 있다.
'더비의 사나이' 알론소가 이번 홈런더비에서 메이저리그 역사에 이름을 새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20일 열리는 올스타전에서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2년 연속 투타 겸업에 나선다. 오타니는 빅 리그 입성 후 지난해 첫 올스타 데뷔전에서 선발 투수와 리드오프 타자로 나서는 기록을 세웠다. 올해도 투수와 지명타자 두 포지션에 모두 이름을 올린 오타니가 다시 선발 투수로 나설지 국내외 야구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2013년 이후로 올스타전에서 승리가 없던 내셔널리그가 메이저리그 홈런 1위 애론 저지(뉴욕 양키스)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TOR) 등 막강한 타자들을 앞세운 아메리칸리그를 상대로 올해는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최고의 파워 히터를 가리는 홈런더비는 19일 오전 8시 40분,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소속 최고의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올스타전은 20일 오전 8시 10분에 스포티비 나우와 스포티비 프라임 채널에서 생중계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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