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웰라운더 파이터' 박시원(카우보이MMA)과 '우슈 세계 챔피언' 박승모(팀 지니어스)는 7월 23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굽네 ROAD FC 061에서 공석이던 라이트급 챔피언 자리를 두고 대결한다.
대결을 앞둔 박시원과 박승모는 SNS를 통해 신경전을 벌여왔다. 두 선수 모두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면서 열기가 한층 더 달아올랐다.
박찬수, 블렛 친군, 민경민 등을 꺾어온 박시원은 6연승을 질주 중인 강자이다. 그라운드와 타격을 적절하게 사용하면서 '웰라운더 파이터'로 평가받고 있다.
박시원은 승리를 확신했다. 그는 "경기를 재밌게 해야 되는데 재미가 없을 것 같다. 쉽게 끝날 거 같아서 제 압도적인 모습을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 박승모 선수는 여태까지 경기에서 나왔던 모습들은 하나도 안 나올 것이다"며 승리를 예고했다.
이번 라이트급 챔피언전은 어느 때 보다 의미가 있다. 박시원이 승리할 시 만 20세 3개월 20일에 챔피언 자리에 오르는 것으로 만 22세 11개월 22일에 페더급 챔피언 자리에 오른 이정영의 로드FC 역대 최연소 챔피언 등극 기록을 넘게 된다.
목표 앞에 서 있는 박시원은 "안일하게 준비하진 않을 것이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고,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드릴 자신이 있으니까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박승모 또한 강한 투지를 보였다. 그는 "거리가 깨지는 순간부터 당황을 많이 한다. 자기가 할 수 있는 게 많이 없는 듯 하다"며 "제가 그 거리를 깨부수고 제 타격 거리를 만들 거다. 제 타격 포인트를 만들 것"이라며 챔피언이 될 것이라 확신했다.
ROAD FC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 '맞짱의 신' 우승자인 박승모는 난딘에르덴, 신동국 등의 강자들을 이겨오면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왔다. 로드FC 챔피언이란 목표 하나만 보고 달려온 박승모는 결실을 맺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 중이다.
박승모는 "타이틀전 하나만 보고 MMA를 시작하게 됐다. 운이 좋게도 차근차근 잘 올라와 가지고 타이틀전을 받게 됐는데 정말 기분이 좋다. 전 타이틀전 하나만 보고 MMA를 시작했고 운동도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타이틀 시합을 받은 것을 기회라 생각한다. 챔피언이 되어 가치를 더 증명하고 싶고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며 간절한 심정을 밝혔다.
또한 박승모는 "제 목표가 점점 다가오는 거 같고, 챔피언 타이틀전이란 경기를 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분이 좋다. 많이 응원해 주시고, 꼭 챔피언이 돼서 많은 분들께 보답해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마음을 전했다.
양보 없는 자신감을 보인 박시원과 박승모 중 누가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로드FC가 7월 23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개최하는 굽네 ROAD FC 061은 1부는 오후 1시, 2부는 오후 3시에 시작될 예정이며, SPOTV2, 다음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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