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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스코치치 감독 경질 번복
작성 : 2022년 07월 18일(월) 10:05

스코치치 감독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개막을 약 4개월 앞두고 축구 국가대표팀의 수장을 해임했던 이란축구협회가 불과 엿새 만에 이를 번복했다.

이란매체 테헤란타임스는 18일(한국시각) "이란축구협회가 드라간 스코치치 감독의 해임을 번복, 카타르월드컵까지 스코치치 감독 체제를 이어간다"고 보도했다.

지난 2020년 2월 이란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스코치치 감독은 이후 18경기에서 15승 1무 2패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도 8승 1무 1패(승점 25점)를 기록, 한국(7승 2무 1패·승점 23점)을 제치고 A조 1위로 본선에 직행했다.

하지만 최근에 흔들렸다. 지난 3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최종예선 경기에서 0-2로 완패했고 6월에는 평가전에서 알제리에게 1-2로 무릎꿇었다. 선수단과의 불화설까지 제기되자 이란축구협회는 결국 지난 11일 스코치치 감독의 해임을 발표했다.

하지만 발표 엿새 만에 이란축구협회는 스코치치 감독 경질을 취소했다. 월드컵 개막을 약 4개월 앞두고 수장을 경질시킨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자 이를 번복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매체 AP통신에 따르면 이란축구협회 관계자는 "스코치치 감독은 계속 이란 대표팀을 이끈다. 그는 2023년 아시안컵 때까지 계약이 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란은 카타르월드컵 본선에서 잉글랜드, 웨일스, 미국과 함께 B조에 속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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