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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애리조나전 대타 출전해 1타수 무안타…SD는 2연승 마감
작성 : 2022년 07월 18일(월) 09:19

김하성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김하성이 대타로 출격했지만 안타를 생산하지 못하며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샌디에이고는 1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2연승을 마감한 샌디에이고는 52승 42패를 기록했다. 4연패에서 벗어난 애리조나는 40승 52패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하성은 8회말 CJ 에이브람스와 교체되 타석에 들어서 상대 불펜투수 케일럽 스미스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지만 아쉽게 1루수 파울플라이에 그쳤다. 시즌 타율도 0.243에서 0.242로 소폭 하락했다.

경기 초반 양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타자들은 두 투수에게 꽁꽁 묶이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선취점은 애리조나가 가져갔다. 6회초 2사 후 데이비드 페랄타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아치를 그렸다.

기세가 오른 애리조나는 7회초 세르히오 알칸타라의 볼넷과 카슨 켈리의 안타, 조쉬 로하스의 볼넷으로 연결된 1사 만루에서 조던 러플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케텔 마르테의 우익수 플라이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크리스티안 워커도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다급해진 샌디에이고는 7회말 루크 보이트의 솔로포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지만 거기까지였다.

KBO리그 SK 와이번스(현 SSG랜더스) 출신이자 이날 애리조나 선발투수였던 메릴 켈리는 6이닝 동안 97개의 볼을 투구, 6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9승(5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페랄타(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와 로하스(3타수 1안타 2볼넷)가 돋보였다.

샌디에이고는 6안타를 치고도 단 1득점에 그친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선발투수 마이크 클레빈저(6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는 좋은 투구 내용을 선보였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3패(2승)째를 떠안았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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