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토론토는 18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3연승을 달린 토론토는 50승 43패를 기록했다. 3연패 수렁에 빠진 캔자스시티는 36승 56패다.
선취점은 캔자스시티가 가져갔다. 1회초 니콜라스 로페즈·비니 파스콴티노의 안타로 연결된 1사 1, 3루에서 에드워드 올리바레스가 1타점 적시타를 쳤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 닉 프라토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토론토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3회말 산티아고 에스피날·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연속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2루에서 알레한드로 커크의 유격수 땅볼타구에 상대 야수선택 및 실책이 겹치며 2루주자 에스피날이 홈을 밟았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는 보 비셋이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이후 양 팀 투수들의 호투로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타자들은 투수들에게 꽁꽁 묶이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승부는 8회말에 갈렸다. 선두타자 게레로 주니어가 중전안타로 공격 물꼬를 트자 후속타자 커크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아치를 그리며 토론토에 결승점을 선사했다.
다급해진 캔자스시티는 9회초 공격에서 반격을 노렸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토론토는 선발투수 호세 베리오스(6.1이닝 7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의 뒤를 이은 팀 마이자(1.2이닝 무실점)가 구원승을 챙겼다. 이후 조던 로마노(세, 1이닝 무실점)가 마운드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결승포의 주인공 커크(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를 비롯해 게레로 주니어(4타수 2안타), 맷 채프먼(3타수 2안타)이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캔자스시티는 7안타를 치고도 단 2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선발투수 크리스 부빅(7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2실점 0자책점)은 무난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2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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