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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 로페테기 감독 "손흥민은 최고의 선수…자부심 가져도 돼"
작성 : 2022년 07월 16일(토) 22:26

세비야의 훌렌 로페테기 감독 / 사진=권광일 기자

[수원=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팬들이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

세비야의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손흥민(토트넘)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세비야는 16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토트넘과의 맞대결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토트넘은 후반 4분 손흥민의 도움을 받은 해리 케인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세비야도 후반 19분 이반 라키티치의 중거리슛으로 응수하며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로페테기 감독은 "안녕하세요"라는 한국어 인사로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이어 "굉장히 좋은 분위기였고 관중들의 환영도 좋았다. 관중들에게 즐거운 경기가 된 것 같고, 부상자 없이 마무리해서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또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에서 뛰는 팀이다. 최고의 퀄리티와 높은 수준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5-6명의 2군 선수를 테스트했는데, 그럼에도 굉장히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우리 팀의 플레이를 최적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좋은 플레이가 많이 나왔다. 많은 선수들이 기회를 받았고, 부상 없이 뛰었다. 그런 부분에서 잘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로페테기 감독은 "손흥민은 굉장히 좋아하는 선수다. 한국 최고의 선수,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최고의 선수다. 많은 골을 넣고 있다. 한국 팬들이 자부심을 가져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전반전이 끝나고 벌어진 손흥민과 곤살로 몬티엘의 신경전에 대해서는 "그런 부분은 경기의 일부이다. 격렬한 경기를 하다보면 당연히 신체접촉이 있다. 경기가 끝나고 포옹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로페테기 감독은 "한국에서 좋은 조건에서 훈련을 잘했다. 감독으로서의 목표는 우리 팀이 계속해서 발전해나가는 것이다. 굉장히 어려운 일이지만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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