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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준 2골 1도움' 강원, 수원FC 격파
작성 : 2022년 07월 16일(토) 22:16

강원 선수단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강원FC가 수원FC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강원은 1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란 하나원큐 K리그1 2022 22라운드 수원과의 원정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4-2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2연승을 달린 강원은 7승 6무 9패(승점 27점)를 기록, 중위권 경쟁의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반면 최근 한 달간 6경기 무패(5승 1무)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던 수원FC는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시즌 성적은 8승 4무 10패(승점 28점)다.

선제골은 강원의 몫이었다. 전반 18분 양현준이 측면에서 올라온 김대원의 패스를 방향만 바꿔 놓으며 수원FC의 골문을 열었다.

수원FC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전반 43분 정재용의 득점포로 경기 균형을 맞췄다.

기세가 오른 수원FC는 후반 2분 역전에 성공했다. 이승우가 무릴로의 침투패스를 받아 골키퍼를 넘기는 절묘한 슈팅으로 강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승우의 시즌 10호골.

그러나 강원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19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수원FC 수비진이 확실히 걷어내지 못하자 김대원이 달려들어 오른발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승부는 후반 23분에 갈렸다. 양현준이 우측에서 찔러준 김대원의 패스를 받아 환상적인 칩샷으로 강원에 결승골을 안겼다.

수원FC는 꾸준히 반격을 노렸지만 후반 28분 이승우가 퇴장당하며 추격할 원동력을 잃어버렸다.

승기를 잡은 강원은 후반 추가시간 이정협의 쐐기골로 승리를 자축했다.

한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홈 팀 FC서울이 대구FC를 2-1로 눌렀다. 이날 결과로 서울은 6승 8무 8패(승점 26점), 대구는 5승 11무 6패(승점 26점)를 기록했다.

후반 8분 고재현에게 선제골을 내준 서울은 후반 18분 나상호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경기 균형을 맞췄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 일류첸코의 결승골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포항 스틸야드에서는 포항 스틸러스와 제주 유나이티드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포항은 10승 7무 5패(승점 37점), 제주는 9승 7무 6패(승점 34점)를 올리게 됐다.

선제골은 제주의 몫이었다. 후반 2분 주민규의 어시스트를 받은 한종무가 포항의 골망을 흔들었다.

포항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후반 32분 정재희의 득점으로 응수했다. 이후 더 이상의 골 소식은 들리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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